[우리마을실험실] 핑계부엌의 동네자립경제지원플랫폼이 가동 되었습니다~

플랫폼
발행일 2022-12-12 조회수 112
활동공유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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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갈 수는 없을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생태문화 인프라가 풍부한 동네입니다. 하지만 동네에는 생산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이 없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한두 시간 거리의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살기 바빠 정작 동네에서 즐겁게 사는 방법도 잊고 그러다 보니 동네에 대한 애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한사람연구소 송추향 소장은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동네 자립 경제 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2021년 작은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핑계부엌이라는 동네 자립 경제 지원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핑계부엌에는 농사 짓거나 쿠키를 굽는 청년부터 공예가,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핑계부엌에서는 이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 과정을 브랜드로 가꿔 패키지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성된 작품은 기존 동네 상권과 연계해 유통, 전시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플랫폼이 실제 운영 가능한지 타진해 보고자 우리마을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네 창작자들의 지원시스템을 수요 조사하고, 동네경제지원플랫폼의 법률적, 행정적 요건을 연구했습니다.

 매월 열리는 해도두리마을장터에서는 먹거리 판매뿐만 아니라 양말목을 이용한 컵받침 만드는 체험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예술작품 전시, 공연 등 마을예술제도 함께 열렸습니다.

 해도두리마을장터는 핑계부엌에서 만든 창작물들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고 나누는 주 무대 중 하나인데, 이날 핑계부엌 팀에서는 못난이 과일로 만든 잼과 국내산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빵으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핑계부엌은 그동안 개별적이고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졌던 활동을 같이 해보면서 마음 놓고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동네에서 먹고 살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핑계부엌 핑계대장인 송추향 대표는 함께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려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네에서 먹고 살기!

우리마을 실험실을 통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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