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와 이웃의 이야기를 모아서 세대로 직접 배부해보기
용인시 구성동 지역은 '도시재생'지역으로써 빈집이 많고, 고령층이 많아진 마을입니다.
코로나19의 심화로 이웃 간의 교류는 약화되었고, 점점 고립되어갑니다.
비대면, 언택트 등 온라인 뉴미디어 기기들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문화는 발달해 갑니다. 그러나,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고령층은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이웃에 전하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를 글로 작성하여 수집합니다. 손글씨 일 수도 있고, 컴퓨터로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이 5차산업혁명으로 지나가는 이 때, 글을 모아서 이웃들 간에 교류하자라는 것은 단순하고 비효율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이 비대면 시대에 이웃 간의 교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동의를 거쳐 동의한 곳에 한하여 직접 배부를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비대면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 전달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체통의 마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비대면시대를 같이 겪어 나가고 있다는 것. 위로와 공감의 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을 오랜만에 써본다는 것. 원고지에 펜을 올려놓는 것 하나만으로도 설레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빈 종이에 커서를 올려놓는 것. 휴대전화 메모장에 첫 마디를 써보는 것.
세대를 막론하고, 소통가능한 원초적인 매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조금은 부지런해야할 수 있습니다. 편리함은 줄어들지만 그에 따른 보람은 편리함을 넘어설 것입니다.